[싱크탱크] 한국, G20 기업 바로미터 상위 25%

입력 2013-09-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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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기업 바로미터 보고서’…한국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 상위 25%

▲언스트앤영의 조사 결과, G20 기업인들은 원활한 자금 조달과 세금 및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반적인 경영 환경 평가에서 상위 25%에 포함됐다. 사진은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 있는 뉴욕 맨해튼 전경. 블룸버그

주요20국(G20)의 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 환경 평가에서 한국이 영국, 미국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은 최근 G20의 1500명 기업인들을 설문 조사해 작성한 ‘기업인 바로미터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미국 등은 상위 25%에 속했다고 밝혔다.

언스트앤영은 자금 조달과 기업 문화·세금 및 규제·교육 및 트레이닝·지원 등 기업의 전반적 환경을 기업인들에게 물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자금 조달을 창업 및 경영의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평가했다.

각국 정부는 알맞은 정책으로 더욱 다양한 자금조달 옵션을 줄 수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설명했다.

정부는 신생기업의 각 성장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메카니즘과 기관을 설립할 수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설문 결과 자금 조달이 가장 용이한 국가로는 미국이 꼽혔다. 한국은 8위에 올랐다.

언스트앤영은 기업 벤처와 공동개발 프로젝트·공급체인 파이낸싱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은행권의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업인들의 70%는 자금조달 환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 문화 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언스트앤영은 밝혔다. 기업 문화가 가장 발달한 국가는 미국이며 한국은 2위를 기록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실패 낙인’을 없애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자들의 손실을 줄이고 창업가들에게 또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파산법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실패했던 창업가들의 성공률은 그렇지 않은 기업인들보다 높았다. 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층, 이민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세금과 규제 개혁 역시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요소다. 기업인들은 복잡한 절차와 세금코드 단순화 등 세금과 규제 개선이 국가의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규제를 가장 완화한 국가로 선정했으며 캐나다에 이어 한국이 3위권을 형성했다.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에게 중요하다. 기업가 5명 중 4명은 경영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과 훈련 환경 1위에는 프랑스가 올랐고 한국은 4위를 기록했다.

대학에서는 과학 및 기술 학생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제 기업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공동적인 지원 역시 기업 환경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사업 환경 뿐만 아니라 세금과 규제·혁신·교육 등 전반적 분야가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스트앤영은 분석했다.

러시아가 지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국 중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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