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A양 어머니, 성폭행 혐의 차노아에 “합의는 절대 없다”

입력 2013-09-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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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성폭행 혐의로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고소한 A양의 어머니가 처벌의사를 밝혔다.

A양의 어머니는 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다.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난 6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2, 제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증거자료를 확보한 부분에 대해서라도 빨리 처벌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A양의 어머니는 또 “(A양이) 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하고 가족들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절대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차노아는 A양을 오피스텔에 감금,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소됐다. A양 측 법률대리인은 “A양이 차씨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감금돼 수차례 성폭행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노아는 지난달 2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했지만 사건을 담당한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함석천)는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았고, 추가로 병합된 사건 공소장이 피고인에게 송달된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판을 연기했다.

차노아에 대한 공판은 12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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