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견조한 수주모멘텀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8월 누적 신규수주는 87억달러로 계획대비 66.9%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LNG, 컨테이너, 드릴십, 생산설비 등 약 63달러 수준의 수주가 기대돼 연간 목표는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하반기 해양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양생산설비 매출 비중이 내년 약 35%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빌딩 리스크 발생에 따른 수익성 잠식 우려가 리스크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가 오프쇼어사가 발주한 반잠수식 시추선 4기의 인도 지연 가능성에 따른 영향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곽 연구원은 “송가 오프쇼어의 리그 1기당 평균 프로젝트 비용은 관리와 동원 비용 1억 달러를 보함 이자비용 6억6000억 달러 수준”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지연에 따른 패널티를 부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