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주' 원경이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원경 양이 앓았던 난치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원경 양은 하이퍼 아이지엠 신드롬(hyper igm syndrom)이라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을 앓았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은 우리나라에 5명 뿐인 희귀 난치병이다. 부모에서 자녀로 유전되는 질병으로, 백혈구 내에서 유독성 산소 대사물을 생성하는 효소의 하나인 NADPH oxidase 결함으로 발생하는 면역결핍 질환이다
특히 이 병은 미세한 먼지와 작은 상처, 감기에도 아주 치명적이다. 신원경이 '유리공주'라고 불렸던 것도 유리처럼 금방 깨어질 것 같다는 의미였다.
신원경 양은 지난 2일 밤 11시에 15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