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사재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2일 kt지니,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은 지난달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에 발맞춰 사용자의 음악선택권 측면에서 ‘끼워팔기’라고 불리는 차트 재생 시 전체듣기 목록 내 추천곡 자동재생기능을 삭제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디지털 싱글 발매가 증가하고 선공개를 원하는 아티스트가 증가하는 디지털 음악환경을 고려해 음원추천 음원수를 4~6곡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음원사이트들의 자발적 자정활동이 논란이 되어온 음원 사재기를 통한 차트 순위 조작에 대한 우려와 의구심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개선안 도입으로 음원유통사업자들이 음원 매출을 높이려고 음원차트를 조작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는 등 ‘추천’ 음원이 미치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kt지니,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은 개선안을 웹사이트에 적용하고 모바일 앱 버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멜론은 “관련한 개선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