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옥주현, 엘파바 역 캐스팅 소감 "초록마녀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입력 2013-09-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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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맡은 소감을 털어놨다.

뮤지컬 기획을 맡은 설앤컴퍼니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은 옥주현은 “놀라웠다.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데뷔전부터 꿈에 그리는 배역이었고, 특히 지난해 내한 공연에서 회전문을 도는 관객(마니아)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엘파바라는 역에 끌린 이유로 “초록마녀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음악도 그렇고 여배우라면 누구나 하얀 마녀도 초록 마녀도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어 초연의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 엘파바 역에는 옥주현과 박혜나, 글린다 역은 정선아, 김보경이 맡았다. 피에로 역에 이지훈과 조상웅이, 마법사 역에 남경주, 이상준이 열연한다. 이밖에도 모리블 학장에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에 조정근, 보크 역에 김동현, 네사로즈 역에 이예은이 연기한다.

지난해 최초 내한공연으로 한국 뮤지컬의 유례 없는 흥행기록을 세운 ‘위키드’는 전 세계 탄생 1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재연, UK투어, 멕시코 등과 함께 오는 11월 22일 서울 송파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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