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새 시대에 맞는 사업모델 개발할 것”

입력 2013-09-02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야 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은 창구에 온다는 생각, 지점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 금융업종간의 규제 장벽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 등이 새로운 시대에는 다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새로운 시대에서는 지금까지 금융업과 관련해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원칙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기존의 시스템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금융의 본질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의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을 바라보는 외부의 차가운 시선은 (금융이)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려고 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탐욕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담겨 있다”며“금융이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은 스스로 따뜻한 금융이 사업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속에서 시스템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추구할 것을 밝혔다.

한 회장은 지주사 체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고객들의 금융 니즈에 변화가 생기면서, 업권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고객지향적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지난해 출범한 CIB-WM(고액자산 보유 개인고객) 사업부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일 업권의 시야에서 벗어나 전체 그룹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 회장은 “위대한 기업은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게 과거의 자신을 극복하면서도 계승 발전시켜야 할 창업이념은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신한의 도전은 임직원 모두의 힘이 합쳐져야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50,000
    • -0.24%
    • 이더리움
    • 3,092,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25,500
    • +0.24%
    • 리플
    • 792
    • +2.72%
    • 솔라나
    • 178,000
    • +0.79%
    • 에이다
    • 451
    • -0.22%
    • 이오스
    • 642
    • -0.62%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77%
    • 체인링크
    • 14,260
    • -0.63%
    • 샌드박스
    • 330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