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내일 개원…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 촉각

입력 2013-09-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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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사일정 협의 못 해 당분간 ‘개점휴업’ 이어질 듯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국회가 오는 2일 시작된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일 민주당의 장외투쟁 포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청와대의 근본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하며 오히려 투쟁 강도를 끌어올리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런 대치상황의 돌파구가 될 것 같았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 일정도 불투명하다.

청와대는 여전히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5자 회동을 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 간 단독회동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8일간 국외 순방을 떠날 예정이어서 회담성사는 기대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다만 여야는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방안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박 대통령이 2일 체포동의안을 재가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중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내란음모 사건으로 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한 바 있는 민주당이 서둘러 선긋기에 나선 데다 국정원 개혁 투쟁의 명분이 다소 희석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국회 정상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일단 2일 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할 예정이지만 여야 사이에 의사일정이 협의가 늦어지고 있어 당분간 긴장국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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