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당 관계자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내란예비음모 혐의 수사와 관련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시를 관람한 뒤 이 같이 언급하며 “통합진보당도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압수수색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방금 드린 말씀이면 충분할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안 의원은 전시회 관람 후 동농 김가진 선생과 정정화 선생의 유가족인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는 지켜져야 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워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도 지켜져야 한다”며 “이 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금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