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헌터라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

입력 2013-08-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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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 서울호텔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수여식에서 '헌터라제' 개발을 총괄한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이 박항식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조정관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녹십자는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선정ㆍ발표하고 있다.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성과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기준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기관 및 연구자에게는 선정 후 3년 이내에 새로운 국가연구개발 과제 신청 시 가산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은 환자치료에 연간 비용이 3~5억원에 달하는 기존 약에 의존해왔으며 공급 문제가 생길 경우 치료에 미칠 막대한 지장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

녹십자의 헌터라제 개발은 고가의약품의 국산화에 따른 국가 보험재정 기여, 치료제의 선택권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 과학적,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헌터라제를 글로벌 의약품으로 육성, 향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라면서 "건강보험 재정 기여뿐 아니라 수출을 통해 국내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녹십자는 미국 FDA로부터 헌터라제에 대해 미국 내 임상시험 시 신속심사,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녹십자는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에 이어 파브리병 치료제, 헐러병 치료제 등 지속적으로 또다른 희귀의약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녹십자는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3년간 헌터라제의 비임상 및 임상과 생산공정 확립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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