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창업주 떠난 미래산업, 사장 ‘사고’이사 ‘팔고’

입력 2013-08-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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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가 떠난 이후 주가급락에 시달리고 있는 미래산업 임원진들의 상반된 주식 거래가 눈에 띈다. 사장·부사장은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이사진들은 보유주식을 대부분 처리하고 있다. 정문술 고문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후 미래산업 주가 하락률은 70%에 달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주 이사와 김효원 이사는 지난 27일 미래산업의 보유주식을 각각 13만5000주, 10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이번 주식 매도로 두 이사가 챙긴 현금은 각각 4200만원, 3000만원 가량으로 총 72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권순도 대표이사와 정기훈 부사장이 지난달부터 미래산업 주식을 같은 날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9일 권 대표와 정 부사장은 주당 370원에 각 1만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이어 한달 뒤 지난 7일 주당 385원에 같은 분량을 사들여 각각 3만6492주, 1만15주로 전체 주식수를 늘렸다. 이번 매입에 들인 돈은 권 대표가 755만원, 정 부사장이 380만원 정도다.

미래산업은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사주조합이 지분 1.98%로 최대주주다. 미래산업이 지난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정문술 미래산업 고문(전 회장)이 보유지분 2254만주를 전량 처분한 이후 1년 가까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당시 권 대표와 사외이사 등 주요 임원들도 지분 정리에 동참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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