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주, 실적, 제품 믹스, 선가 모든 측면에서 조선 수주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어 여전히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당연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14억달러를 수주하여 Big3 중 가장 높은 목표 달성율을 보이고 있어 수주 목표 130억달러 뿐만 아니라 150억$ 이상의 수주 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싱가포르 Subsea 관련 업체인 Ezra Holdings M&A 불발 뉴스가 보도가 나왔지만 여전히 스위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업체를 상대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상 업체수가 압축되는 등 성사 가능성은 높아졌고 M&A 성사시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Inpex의 Ichthys 프로젝트(27억달러)와 Shell의 FLNG 프로젝트(30억달러)의 매출 인식에 따른 마진 하락 우려가 있지만 두 프로젝트의 마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나이지리아 Egina 프로젝트도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