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큐에스아이, 3D프린터 부품 생산?…“현재 매출은 없어”

입력 2013-08-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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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테마주가 증시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큐에스아이도 관련주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3D프린터와 3D스캐너에 레이저다이오드(LD)가 들어가는데 이 회사가 전 세계 LD 시장점유율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보고서도 이같은 루머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1년 한 증권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인식 제품 키넥트에 사용되는 적외선 센서에 레이저다이오드(LD)가 공급되고 있다며 큐에스아이는 국내 유일 LD 제조업체로 추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삼성 공급 가능성이 높다는 밝혔다.

향후 대량생산이 진행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우월한 큐에스아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과거 레이저프린터의 경우에도 일본산 LD 사용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큐에스아이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넥트나 경쟁업체 제품에 레이저다이오드가 사용되고 이런 제품들이 3D프린터나 3D스캐너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3D프린터 업계에 따르면 “일반인용 3D프린터는 3D스캐너가 필요하다”며 “3D프린터나 3D스캐너에 레이저다이오드가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큐에스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카네스타와 모션인식 라이선스를 맺은 셀루온에 레이저다이오드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현재 3D프린터나 3D스캐너에 LD를 공급하고 있지 않고 전혀 매출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투자자들은 관련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TPC를 비롯해 딜리, 지아이블루등 여러 상장사들도 너나 없이 3D프린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국내기업들의 기술수준이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과도한 기대나 관심은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재 계획일뿐 관련 매출이 없다”며 “3D프린터 산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에 주가가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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