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적절한 기회에 방북가능”

입력 2013-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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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적절한 기회에 방북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휴가차 방한 중인 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방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적절한 기회를 봐서 북한 당국, 한국 정부와 협의를 해 가면서 방북 문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유엔 사무총장으로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현재 남북관계가 서서히 진전되는 과정에 있다. 우선은 관계 당사자들끼리 대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추후에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도와드리는 것이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방북과 관련해 신선호 주유엔 북한대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신 대사와 그전에 가끔 만나 남북 관계 개선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한 바 있다. 앞으로 기회 되는대로 과거와 같은 이런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면서도 “(방북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반 총장은 최근 박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해선 “박 대통령에게 남북간 좋은 협의를 이뤄내서 진전이 있을 경우 유엔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면서 “유엔도 이미 내부적으로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는지 법적, 정치적, 제도적인 면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북 양측이 최근의 모멘텀을 살려 북핵 등 여러 분야에서도 건설적인 진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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