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 “한국야구 거포 없어, 알루미늄 배트 썼으면…” 일침

입력 2013-08-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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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해설위원(사진 = 뉴시스)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이 한국야구에 일침을 가했다.

양준혁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를 중계하던 중 거포가 없는 한국야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양준혁은 넥센의 문우람 선수가 타격에 들어서 적극적인 스윙으로 끈질긴 승부를 펼치자 “저렇게 스윙을 해야 한다. 지금 나무 배트를 쓰고 있는데 알루미늄 배트로 바꿨으면 좋겠다. 나무 배트를 쓰다 보니 툭툭 갖다 대는 타격이 많다. 그러다보니 한국 야구에 거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곧 드래프트가 실시되는데 무조건적인 스카우트보다 대학 야구를 거쳐서 프로에 오는 것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대학 야구도 살릴 수 있다. 좋은 타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혁은 선수 시절 ‘만세 타법’으로 유명했으며 뛰어난 기량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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