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사퇴]양건 감사원장, 결국 ''정치권 비판'에 자리 떠나

입력 2013-08-23 2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건 감사원장<사진>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 표명를 표명했다. 임기를 1년7개월 가량 남겨둔 시점이라 사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정치권의 계속된 비판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앞선다. 앞서 정치권은 4대강 사업과 보금자리 주택 등 전임정부 핵심 정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지나치게 현 정부의 코드에 맞춰졌다는 것으로 양 감사원장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감사원은 지난달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기를 선언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신세를 갚으려고 4대강 사업 감사를 해서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역시 "양건 감사원장 체제에선 그동안 간직해온 전형적인 감사원의 모습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비난의 칼을 세웠다. 새누리당내 친이(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양 감사원장에 대한 사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한때 당내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감사원장 임기는 헌법에 4년으로 보장돼 있으며, 2011년 3월11일 임명된 양 감사원장의 임기는 약 1년7개월이 남은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60,000
    • -0.13%
    • 이더리움
    • 3,106,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19,800
    • -0.85%
    • 리플
    • 791
    • +2.73%
    • 솔라나
    • 177,500
    • +0.17%
    • 에이다
    • 449
    • -0.22%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1.12%
    • 체인링크
    • 14,260
    • -0.97%
    • 샌드박스
    • 332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