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에 부품공장 건설… 노조는 파업확대

입력 2013-08-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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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 부품공장을 건설한다. 노조의 파업 중에 결정된 사항이어서 생산물량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3일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아자동차 북미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현대다이모스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3개월 전부터 투자협상을 벌여왔다. 현대다이모스는 트랜스미션, 시트, 자동변속기 등을 만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현대차는 현대다이모스 미국공장 건설에 모두 35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한다. 공장은 2년 안에 준공하며 현대차와 조지아주는 현지 고용 규모를 350명 선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포인트시는 현대다이모스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수송하는 철도 시설 건설 등 파격적인 현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공장 건설을 21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회동하기 직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딜 주지사가 정 회장에게 “조지아 공장에는 노조가 없어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터라 이번 투자 승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부품공장 건설이 미국 3공장 건설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미국에 완성차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추가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22일 재개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23일과 26일 하루 8시간씩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지난 20~21일 하루 4시간의 부분파업보다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노조의 26일 파업까지 모두 2만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7일에 회사와 본교섭을 다시 열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노조의 파업이 추석 전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차 노조의 최장 기간 파업은 1998년 3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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