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맞은 화천기공 투자자

입력 2013-08-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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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업체 인스텍 지분 17.5% 보유는 사실과 달라

화천기공 투자자들이 잘못된 지분공시 때문에 뒤통수를 맞았다.

화천기공은 최근 비상장 3D프린터 업체인 인스텍 지분을 17.5%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3D프린터’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발표한 분기보고서 공시와 달리 현재 화천기공이 갖고 있는 인스텍 지분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혔졌다. 지분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뚝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분기보고서 공시만 믿고 인스텍이 화천기공 계열사로 판단하고 투자에 나섰던 것이다.

화천기공은 지난 19일(4.60%), 20일(14.90%) 급등했다. 계열사인 화천기계도 이틀간 각각 2,52%, 14.91% 상승했다. 그러나 보유지분을 대거 팔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1일 화천기공(-1.50%)과 화천기계(-7.94%)의 주가는 하락했다.

인스텍 관계자는 “지난 7월초에 화천기공이 지분을 매각했다”며 “계열사로 있지만 경영에 참여를 하지 않은 단순투자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화천기공의 경우 자기자본 5% 미만이기 때문에 거래소기준 공시의무가 없다”며 “자율공시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존의 지분에서 14%를 팔면서 회사에 영향력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회사의 고유자산일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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