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선영 아나운서, 노무현 유가족에 사과 “진행자로서 송구스럽다”

입력 2013-08-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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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박선영 아나운서(사진 = 박선영 아나운서 트위터)

SBS ‘8뉴스’의 박선영 아나운서가 20일 발생한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작 담당자 부주의로 故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말씀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이어 “SBS ‘8뉴스’ 진행자로서 일이 여기에 이르기까지 살피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진실한 보도를 위해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고 전하며 SBS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20일 방송된 ‘8뉴스’에서는 특파원 현장취재보도로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공포 관련 뉴스를 전했고, 공개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량 도표 안에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된 이미지컷이 전파를 탔다. 문제가 된 사진은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으로 일베 내에서 워터마크로 쓰인다.

이에 SBS는 “담당자가 인터넷 일본어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 수산청’, ‘가자미류’, ‘방사선’이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을 했고 한 블로그에서 문제의 컬러 이미지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의 백그림으로 사용했다”며 “제작진의 부주의로 노 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김성준 앵커는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과드립니다. 진실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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