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정부 “금강산회담 25일 열자”… 北 “금강산과 이산상봉 연계”

입력 2013-08-20 1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오는 25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역제의 했다. 개성공단 회담 하루 전인 22일 금강산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던 북한은 “금강산과 이상가족 상봉이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20일 “금강산 관광 문제는 중단된 지 5년이 경과되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함으로써 발전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조급하게 회담을 개최하기보다는 9월 2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해 나가는 한편 고령 이산가족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인도적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되어 있지 않다”면서 “개성공단 합의를 계기로 남북 현안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신뢰를 쌓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제의에 남측이 호응할 것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정부는 밝혔다. 특히 북측은 개성공단회담과 금강산관광 회담이 연계돼 있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측이 23일 이산가족 실무접촉 장소를 ‘판문점’으로 거듭 제안한데 대한 북측의 추가적인 반응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69,000
    • -1.12%
    • 이더리움
    • 3,343,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459,400
    • -2.69%
    • 리플
    • 699
    • -0.14%
    • 솔라나
    • 220,600
    • -2.26%
    • 에이다
    • 456
    • -1.94%
    • 이오스
    • 571
    • -1.21%
    • 트론
    • 227
    • -1.73%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3.29%
    • 체인링크
    • 14,340
    • -4.02%
    • 샌드박스
    • 31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