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OST 발매와 동시에 1위… 일시 품절 사태도

(인사이트)

2013년 상반기 대표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OST가 정상을 차지했다.

‘그날들’의 OST 앨범은 지난 16일 정식 발매되자마자 인터파크 전체앨범 판매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대중가요·드라마·영화 OST 등 여러 장르의 음반이 판매되고 있는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뮤지컬 OST가 판매순위 1위에 등극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관심도 높다. 제작사 인사이트는 “8월 16일 정식 발매 후 부산공연(8월 15일 ~ 8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소향씨어터)에서 첫 오프라인 판매 1차 판매물량으로 가져갔던 수량이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버스 택배로 급하게 보내 일시 품절 사태를 긴박하게 막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Musical 그날들 Live Recording’ 이름으로 발매됐다. 공연 실황을 현장에서 녹음한 앨범이며 뮤지컬의 전 스토리를 포함한다. 또한 故김광석의 대표곡이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 연주에 담겨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한다. ‘변해가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의 곡이 뮤지컬로 재해석되는 과정이 일품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4월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초연해 평균 유료객석 점유율 80%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