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입력 2013-08-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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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6% 하락한 305.3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8% 하락한 6483.34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093.20으로 0.51% 떨어졌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3% 밀린 8376.2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을뿐 아니라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8월에 8.2로 전월과 같은 9.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그러나 시장은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징종목으로는 취리히보험그룹이 실적 부진에 3.6% 급락했다.

유럽 2위 의류 소매체인인 헤네스앤드마우리츠(H&M)는 7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보다 1% 감소했다는 소식에 1.6% 하락했다.

이집트 유혈사태에 영국 에너지업체 BG그룹이 2.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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