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우윳값 원가 공개 안해…후유증 의식

입력 2013-08-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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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분 근거자료만 공개 검토중

우윳값 인상안을 두고 유통업계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매일유업이 ‘우유 원가 공개’라는 초강수 카드를 다시 집어 넣었다. 대신 인상분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3일 “우윳값의 원가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유가공협회에 우윳값 인상 요인에 대한 근거를 제출할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근거 자료도 제출할지 안할지 현재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는 매일유업이 우유 원가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매일유업은 당초 원가를 공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기밀의 외부 유출 논란 등의 후유증을 감안해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우윳값 인상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우윳값 인상분에 대한 근거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그동안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매일유업 등 유업체에게 원가를 공개하라고 압박해왔다. 그러나 유가공협회는 원가 공개 자체가 업계 기밀인 데다 우윳값 마진의 일부를 가져가는 유통업체의 사정 등을 고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매일유업 측은 “자료가 정리되면 개별적으로 공개할지 한국유가공협회나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을 통해 공개할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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