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남선알미늄, 창호·車부품 투트랙 전략 ‘흑자전환’ 시동

입력 2013-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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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서 PVC·방폭·태양광 등 창호사업 확대, 한국GM에 범퍼 공급 등 車부품에도 도전장

지난 1947년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설립된 남선알미늄은 66년 업력의 명실상부 국내 알루미늄 창호 1위 기업이다.

남선알미늄은 최근 국내 창호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창호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PVC 창호사업을 시작,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PVC 창호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산업용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는 “올해 거래선 다변화와 유통망 정비를 통해 알루미늄 및 자동차사업부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루미늄 사업부문에서는 주택용 새시부터 빌딩용 커튼월, 산업용 구조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압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급 시스템 창과 PVC 창호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실적 상승의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전국 약 290개소 대리점을 통해 국내 영업활동을 진행 중인 남선알미늄은 일본,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활로를 개척해 10여개국 20여업체의 안정적인 대형 거래선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7년 SM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다양한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방폭창 사업, 태양광 모듈 프레임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등 태양광 사업, 자동차부품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하며 산업용 소재 알루미늄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알미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남선알미늄은 R&D 조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소재 및 신공법을 개발해왔다. 기술연구소는 사장 직속기관으로 금속연구팀, 화공연구팀, 신기술연구팀 등 총 3팀에 소장 포함 총 8명의 전문 기술연구원이 있다.

남선알미늄은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HTL(Hurricane Test Laboratory:방폭창 성능 인증 테스트 기관)의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 방폭창 납품업체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 활동의 성과를 알렸다.

또 특허권 6건, 실용신안권 25건, 의장권 109건, 상표권 64건 등 총 20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열 이중창 개발, 고기밀성 단열창호 개발 등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자동차사업 부문은 기술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며 제품개발, 설계, 시험을 위해 최신 장비를 갖춰 놓고 있으며 제품설계뿐만 아니라 충돌해석, 사출해석, 시험평가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경향을 분석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자동차사업부에서는 자체 개발한 특수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범퍼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엠(GM)쉐보레 외에도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남선알미늄의 자동차 범퍼는 특수소재가 적용된 경량화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우즈코람), 태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한국GM의 국내 1위 자동차 범퍼 공급사인 남선알미늄은 올해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를 비롯해 신차종인 트랙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주도하며 지엠이 선정하는 우수협력업체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남선알미늄은 2013년 1분기 매출액 76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알루미늄 사업부문의 부실거래선 대손충당금 증가 및 건설업황 부진이 실적 저하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PVC창호 영업강화 및 자동차사업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재 중동, 남미 등 해외 거래선 개발을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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