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 만재도 미역수확기 방송에 시청자들 감동

입력 2013-08-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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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다큐멘터리 3일

▲사진='다큐멘터리 3일' 캡처

KBS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이 만재도의 미역수확기를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다큐 3일'은 11일 방송에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다섯 시간 반 걸리는, 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의 풍경을 소개했다.

만재도의 주민은 40여명. 남자는 고기잡이, 여자는 물질을 하며 생활한다. 하지만 매년 여름이면 모든 섬 사람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미역채취'에 나선다.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는 만재도의 할머니들은 미역 수확철만 손꼽아 기다린다. 그들에게 미역은 1년 동안의 생활비이자 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만재도의 어머니들은 자식을 먹이고 가르치기 위해 물질을 하며 살아왔다. 40세에 남편을 하늘로 보낸 최복순 할머니도 그 중의 하나. 최 할머니는 섬에서 4남매를 홀로 키워다. 따뜻할 땐 섬에서 물질을 하고, 추울 땐 육지로 나가 공사장을 전전하다가 기계에 손가락마저 잃었다. 할머니의 집에는 자식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준 장한 어머니상이 걸려있다. 최 할머니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와 부모를 떠올리게 하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다큐 3일의 만재도 미역수확기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다큐 3일 만재도 미역수확기 방송 정말 감동적이다." "다큐 3일, 만재도 어딘지 찾아봐야지" "다큐 3일 만재도, 그런 곳도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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