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문소리 “출산 직후 촬영 시작, 매일 울었다”

입력 2013-08-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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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 속 문소리(오른쪽)(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가 출산 직후 영화 ‘스파이’ 촬영에 돌입한 사연을 전했다.

문소리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캐스팅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문소리는 “설경구 선배에게 출연 요청 전화를 받았을 때가 임신 초기였다. 7월말 출산 예정이었는데 8월에 시작하는 영화에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문소리는 “다행히 촬영이 미뤄져서 출산 후 6개월 정도 몸을 추스를 시간이 있었다. 6개월간 모유수유하고, 붓기도 빠지기 전에 태국으로 촬영을 갔다”며 “모유수유를 끊고 바로 나와서 그런지 촬영 내내 몸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아기가 7개월 됐을 때 놓고 온 것이라서 매일 1시간씩 아기가 보고 싶어 울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액션 영화이다.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으며 ‘퀵’, ‘해운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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