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츄' 곰팡이 범벅 '충격'..."브랜드 믿고 청정원 제품만 먹었는데 이럴 수가..."

입력 2013-08-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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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츄 곰팡이 범벅 '충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식품업체 청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구마츄'가 흰 곰팡이 범벅이 된 채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근 주부 이 씨가 산 청정원의 스낵 '고구마츄'에서 흰 곰팡이가 발견됐다. 고구마츄는 여성층을 겨낭해 선보인 웰빙 고구마 간식으로 소셜 커머스에서 수만 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산 이 씨는 "고구마츄를 먹으려고 뜯어보니까 곰팡이가 슬어있었다"며 "제품이 너무 많이 상해 봉지 뒷면에 나와있는 불량식품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하지만 청정원 측은 이 씨의 신고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 없이 제품 회수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문제를 키웠다. 본사의 한 직원은 "고객센터 직원과의 대화가 원만했으니 업체 측에서는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것.

대상 측은 "곰팡이가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구마츄 곰팡이 범벅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정원이 중국 듣보잡 업체도 아니고...(nb00****)", "먹을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뜯었는데 곰팡이 있어서 기분 더러웠겠다.(dltm****)", "이건 뭐 복불복 게임도 아니고 잘 만든 과자 유통도 좀 잘 하지.(khl9****)", "CJ나 대상이나 막장이네(iris****)", "청정원 브랜드 믿고 몇 년 동안 청정원 드레싱만 먹었는데(msh****)", "고구마 말린 거라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많이 먹일텐데, 청정원 실망했다(snb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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