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상승세 지속 가능성 많아…IT·자동차·건설·조선 주목

입력 2013-08-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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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호재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IT, 자동차 등 대표주와 건설, 조선 등 장기 소외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미 증시, 고용지표 부진 불구 최고치 경신=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34포인트(0.19%) 오른 15,658.36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2.80포인트(0.16%) 상승한 1,709.67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3.84포인트(0.38%) 상승해 3,689.5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초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실망감에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망감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지표 악화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바뀌며 결국 지수를 오름세로 돌려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기 때문에 S&P500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다만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이 상승속도를 제한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 상승세 지속”=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1900선 안착에 성공한 코스피지수가 이번주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와 글로벌 유동성 여건 측면에서 고무적인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시퀘스터(예산 자동 삭감 조치)로 인해 재정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부문 호조가 이를 만회하며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기관의 매물출회 가능성은 지수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며 “더욱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소재, 에너지 그리고 산업재 섹터의 반등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전자(IT)와 자동차 등 증시 대표주와 조선, 건설 등 장기 소외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글로벌 섹터 자금 흐름 감안할때 경기민감주 내 IT, 운송(육운)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IT의 경우 애널리스트 선호도 및 설비투자 모멘텀 감안해 디스플레이>휴대폰>반도체로 세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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