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정부 입김에 주가도 희비…매일유업·대유신소재

입력 2013-08-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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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김에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 정부가 자동차 튜닝(개조) 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자 관련 업종들은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범정부 차원에서 우윳값 인상 압박을 받은 매일유업은 하루만에 최저가를 새로 썼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휠을 생산하는 대유신소재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330원으로 거래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일 국내 자동차 튜닝(개조)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칭) 설립도 검토중이다. 또 승인이 필요 없는 구조·장치 변경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튜닝부품 인증제 도입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자 자동차 머플러 생산업체인 디젠스 14.88%(250원), 헤스본 14.61%(146원)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다.

반면 우윳값 인상 기대감에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매일유업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최고가에서 시작한 주가는 장 시작 후 2시간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10.6% 우윳값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에 동원F&B도 1일부터 인상에 동참하겠다고 나서자 관련 업계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원유 가격이 오르면 시장 점유율 1위인 서울우유가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가격인상에 앞장섰다. 이후 후발업체들이 동참하는 것이 정부로부터 암묵적인 승인을 받는 관행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매일유업이 먼저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기획재정부가 끼어들며 상황이 급변했다.

기획재정부는 우윳값 인상 조짐이 보이자 직접 대형마트 실무진을 불러 가격 동향을 묻는 등 물가 안정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범정부 차원에서 우윳값 인상에 압박을 가하고 나서자 사실상 우윳값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실망감에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일유업은 전일 대비 2.38%(950원) 하락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꺽였으며, 빙그레는 0.48%(500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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