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GIC)이 중국의 경기둔화와 신용 경색이 글로벌 투자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즐리 테오 GI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기둔화는 사모펀드(PE)를 포함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신흥시장 증시에 특히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주 ‘안정적인 성장과 구조조정·개혁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또 높아지는 부채 리스크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GIC는 중국 투자 비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GIC는 “정부의 개혁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는 긍정적”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개혁이 필요함을 느끼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림 짜우 키앗 G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개혁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