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막바지 … 제습기주 팔아야 하나

입력 2013-08-01 17:27 수정 2013-08-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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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제습기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닉스는 전일대비 2.10%(160원) 빠진 7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일 1만5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장마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하락세를 보여 당시보다 30%나 빠졌다.

신일산업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월5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2달여만에 36% 이상 빠졌다. 이들 회사의 주가는 올들어 제습기 수요가 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위닉스는 지난 1월 4000원대였던 주가가 3월부터 상승해 7월에는 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초 700원대에 머물던 신일산업 주가도 2배 가량 올랐다.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던 제습기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지난 15일부터 위닉스를 25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신일산업은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갔다.

제습기는 몇 년전만해도 생소한 가전제품이었지만 최근 국내 여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습기업체들도 홈쇼핑, 가전제품매장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매출과 주가 모두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때문에 홈쇼핑, 하이마트 등도 이들의 수혜업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때문에 아직 하락세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제습기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이룰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급률은 약 5~7% 정도로 미미하지만 2000년대 초반 김치 냉장고의 보급률이 10%에 머물렀던 것이 현재는 90%에 달하는 것처럼 향후 제습기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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