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연맹, 성추행 의혹 오승우 감독에 보직 해임 1달

입력 2013-08-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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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한역도연맹이 역도 여자대표 선수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 대표팀 감독에게 보직해임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역도연맹은 이사진을 소집해 7월 31일 늦은 시간까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맹의 결정에 따라 오 감독은 향후 한 달간 태릉선수촌에 출입할 수 없다.

오 감독은 지난 5월 31일 한 여자대표 선수에게 마사지를 해 준다는 이유로 해당 선수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선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연맹에 제출했고 지난 31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이 알려졌다.

오 감독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성적 수치시을 느꼈다면 내 잘못인 만큼 사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역도연맹 조사위원회는 향후 1개월 동안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징계할 일이 있으면 정식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역도연맹 안효작 전무이사는 "오 감독에 대한 '보직 해임'은 정식 징계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태릉선수촌에서 철저하게 조사를 하도록 오 감독의 선수촌 출입을 제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정작 피해자인 여자 선수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이번에 구성된 조사위원회 위원은 모두 남성이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역도연맹은 "여성 조사위원 1명을 더 포함해 총 6명의 조사위원을 꾸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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