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연준 FOMC, 기존 부양책 유지…출구전략 시기 힌트 없어

입력 2013-08-0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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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매월 850억 달러의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기존 0~0.02%로 동결하고 고용시장 전망이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한다는 약속을 재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기대와는 달리 언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에 대한 암시는 없었다.

블룸버그뉴스 조사에서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르면 9월17~18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경제 전망을 소폭 낮췄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는 다소 ‘완만(modest)’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6월의 ‘완만한(moderate)’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데이비드 아더 CRT캐피털 전략가는 이날 연준의 발표 후 “연준의 경기 확장 진단이 ‘완만한(modest)’로 조정된 것은 앞선 판단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라면서 “소폭의 하향 조정은 성명이 조금 ‘비둘기파(dovish)’인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경기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지속적으로 목표치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율이 경제 성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목표치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여년 동안 목표치 2%를 밑돌았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4%를 나타내고 있다.

리처드 슈랭커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 부대표는 블룸버그에 “연준은 출구전략 전에 성장률이 2.5~3.0%에 도달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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