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주들이 중국·유럽연합(EU)간 태양관 패널 분쟁 타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6개,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웅진에너지가 전거래일대비 280원(14.78%) 뛴 2175원을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 역시 380원(14.99%) 뛴 291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EU로부터 덤핑 의혹을 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최저 수출가격을 제시했고 유럽연합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는 지난 6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덤핑 혐의로 11.8%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만일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6일부터 반덤핑관세를 47.6%로 올리기로 했었다.
회생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STX(14.84%)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STX와 STX팬오션(4.64%)를 제외한 STX엔진(-2.93%), STX조선해양(-1.24%), STX중공업(-0.44%)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회생 가능성이 큰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CS홀딩스(15%), 성창오토텍(14.97%), 조선선재(14.94%), 삼보판지(14.93%), 대양금속(14.91%)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