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한일전 붉은악마 대형 걸개 “공식적으로 다룰 계획없어”

입력 2013-07-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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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붉은악마 페이스북, 방송캡처)
대한축구협회가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이하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등장한 붉은악마의 대형 걸개 문제에 관해 대응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있었다. 붉은악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쓰인 대형 걸개를 꺼냈다. 하지만 이는 주최 측에 의해 철거됐다.

이에 붉은악마는 경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붉은 악마는 지난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축구 한일전에서 전반 중반부터 하프타임까지 응원을 보이콧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가 한 행위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더욱 컸다. 일본 교도통신, 산케이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붉은 악마 플래카드가 걸린 사진을 실어 이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교도통신은 논란이 된 플래카드에 대해 “응원 때 정치적 주장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일본이 경기장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지만 경기 후 공식적으로 들어온 항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관중석에서는 경기 전 소수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꺼내 들었다가 주최 측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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