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빅3 ESS 시장 선점

입력 2013-07-29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가 영국 S&C사 측에 공급하는 1MWh급 ESS 제품. 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가 유럽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독일 베막사, 이태리 에넬사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S&C사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독일의 유니코스 사와 공동으로 영국의 S&C사에 전력 안정용 10MWh급 ESS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SDI가 ESS를, 유니코스가 EMS(전력관리시스템)을 공급하는 형태다. 10MWh급은 영국 내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전지 기반의 ESS 실증 프로젝트다.

이번 ESS는 영국 런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버자드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S&C사가 최종 설치하고 영국의 전력송·배전 업체인 UKPN사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7월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지역 내 노후된 전력망으로 인한 불안정한 전력 주파수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수요 변화가 큰 여름철에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이 일반 가구에까지 가는 과정에서 전력의 손실이 생긴다. 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ESS를 설치하는 것이다. ESS에 저장된 전력이 짧은 시간 동안 방출돼 전력 주파수를 안정시키고 전력의 손실을 막는 원리다.

S&C사 CEO인 앤드류 존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사가 보유한 뛰어난 전력저장 기술을 증명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전력저장 및 관리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ES사업부장인 윤여창 전무는 “이번 수주로 유럽 ESS 시장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삼성SDI의 세계 1위 배터리 경쟁력과 S&C사가 보유한 전력관리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럽을 넘어 세계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79,000
    • +3.37%
    • 이더리움
    • 3,185,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39,000
    • +4.23%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700
    • +3.69%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9.5%
    • 체인링크
    • 14,230
    • -2.4%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