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일본’ 엔화 약세에 실적 개선 전망

입력 2013-07-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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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일본’이 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 27개의 대기업 중 14곳이 내년 4월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에 예상치를 5% 이상 웃도는 연간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UBS는 수출업체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집중 기업들의 경우에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통화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출 중심의 제조업체들이 크게 혜택을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지난 분기에 5% 하락했고 지난 1년 기준으로는 20% 떨어졌다. 이로 인해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순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다카마쓰 이치로 베이뷰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아베는 총알을 내놨다”면서 “기업들은 엔화 약세로 개선된 순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23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업체 토요타는 2013 회계연도 순익이 목표치보다 21%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토요타의 1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43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순익은 72% 늘어 1조66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토요타는 8월2일 2013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스마트폰업체 소니는 2013 회계연도 순익을 550억 엔으로 제시해 종전보다 28%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소니는 8월1일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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