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흐름 좋지만 미국 FOMC 등 이벤트 변수

입력 2013-07-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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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마감했다. 한달 전 ‘버냉키 쇼크’로 인해 1780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한달만에 10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이번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외 동향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31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미국 6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 등 각종 지표,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직후 발표되는 성명에 집중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대해 암시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 내용에 따라 또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FOMC 성명에 양적완화 축소 시점과 관련해 의미있는 문구가 포함될 것인지, 기존의 성명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인지 주목 대상"이라고 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GDP는 소비 정체, 순수출 기여도 악화, 재고소진, 시퀘스터(미국 연방정부의 자동예산삭감 제도) 발동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는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지속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주식형 펀드 중 해외투자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순유입되고 있다"며 "뱅가드 펀드 벤치마크 변경 이슈는 마무리됐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가진 성장성과 가격 수준을 상대적(미국 대비)으로 비교해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55% 수준인데 반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미국 증시 대비 가격 수준은 낮고, 기업이익 성장률은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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