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영업에 더욱 전념,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이 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그룹 임직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우리 스스로가 실력과 경쟁력만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외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영업에 더욱 전념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소속장급 직원들에게 직접 구두를 신겨주며 “오늘부터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구두를 신겠다”며 “성공적인 민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뛰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내 경기침체로 당분간 성장은 정체된 반면, 수익성 악화와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며 ‘조직혁신, 수익구조개선, 리스크관리강화, 고객신뢰확충’ 등 향후 그룹의 4대 경영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금융 계열사 우수거래처 중 중소기업 대표 17명이 초청됐다. 또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한 헌혈증서 1500장과 휠체어 114대, 응급의료차량 2대 등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희망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금융 전 계열사 경영진과 지점장 등 2500여명이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