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구한 구조대원
(사진제공=뉴시스)
3살 아이를 구한 구조대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무진장소방서에서 119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는 서문철(36)소방교. 가족들과 휴가 중이던 서 소방교는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3세 남아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그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장수군 계남면 한 야외물놀이장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은 3세 남아 A군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갔다. 발견 당시 아이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상태였다.
그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A군의 의식을 되돌린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중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19 구조대에 상황을 알려 도착지로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의식을 잃었던 A군은 서 소방교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서문철 소방교는 "평소 소방서 직장훈련 시 배운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