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여성 구한 병사, 군인 신분에도 싸움 현장 뛰어들어…

입력 2013-07-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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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여성 구한 병사

(사진제공=뉴시스)

도심 한복판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해낸 장병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소속 이선행(22·사진) 상병. 이 상병은 지난 5월21일 서울 성북구 종암동 한 술집 앞에서 남성 3명에서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여성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싸움을 중지시켰다. 또 당시 인중이 찢어지고 이가 부러질 정도의 심한 부상을 입은 피해 여성을 데리고 재빨리 병원으로 옮겼다.

이 상병의 용기있는 행동은 지난 4일 국방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피해 여성이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선행 상병은 “피해 여성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성범죄와 추가 폭행 등의 위험이 있어 군인으로서 못본채 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제 이름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폭행 여성 구한 병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폭행 여성 구한 병사, 군인 신분으로 저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용감하다" "폭행 여성 구한 병사, 시민들은 바라보기만 했다니 안타깝다" "폭행 여성 구한 병사, 포상 휴가라도 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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