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패션] 보정속옷, 겨울보다 여름…날씬하게 보인다면 더위는 상관없다

입력 2013-07-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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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5년간의 판매량 살펴보니 여름에 보정속옷 판매량 급증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걱정은 찌는 듯한 여름 무더위도 이기는 걸까.

여성들은 더운 여름에 오히려 보정속옷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속옷은 보기 싫은 군살들을 보정하기 위해 몸에 압박을 주고 조이는 속옷이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갖춰 입기가 더욱 어려운 아이템이다.

22일 비비안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의 판매량을 살펴보니 연중 보정속옷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로 나타났다. 세 달 동안의 보정속옷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1/3 이상을 차지한 것. 더운 날씨가 슬슬 시작되는 5월부터 보정속옷의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늦여름에 해당되는 8월과 9월에는 판매량이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5월과 6월에 판매된 보정속옷의 양은 겨울에 해당하는 1월과 2월에 비해 105%가 증가했다. 겨울에 비해 여름에 두 배 이상이 판매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름에 여성들에 날씬한 몸매에 대해 느끼는 부담은 해마다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인 2012년 7월에 판매된 보정속옷은 10년 전엔 2003년에 비해 160%가 증가했다. 그만큼 더 많은 여성들이 여름에 보정속옷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양경희 신세계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니저는 “보정속옷은 날씨가 덥지만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많이 입는 여름에 가장 판매가 좋다”며 “겨울철에는 보정속옷의 주 고객이 중장년층이지만 여름철에는 비교적 몸매가 날씬한 젊은 여성들도 보정속옷을 구매한다. 특히 여름철 얇은 원피스에 볼록하게 드러날 수 있는 뱃살을 눌러주는 거들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여름에 보정속옷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름용 보정속옷이 다양하다는 것도 한 몫한다. 날씬한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원한 여름용 보정속옷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서 보정속옷의 소재도 달라지는데, 특히 여름용 보정속옷은 통기성을 높이고 얇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용 보정속옷에 사용되는 원단은 일반 보정속옷에 비해 절반 정도의 두께라 피부가 그대로 비칠 정도로 얇다. 또한 여름철 땀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흡습성이 좋은 면 소재를 혼방해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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