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견, 걱정마세요”…‘똑똑한 메스’가 찾아낸다

입력 2013-07-18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암을 구별해내는 수술용 칼 ‘아이나이프’가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암 수술 환자에게 적은 수술과 더욱 작은 상처, 높은 생존 가능성을 줄 수 있는 아이나이프를 ‘마술 지팡이’에 비유하고 종양학에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아이나이프를 발명한 졸탄 타캇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박사는 “아이나이프로 살을 한 번 건드리면 조직에 악성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며 “이는 암 재발률을 낮추는 동시에 환자의 생존률은 높인다”고 했다.

아이나이프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의사가 환자의 조직을 자르면 병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알려준다.

아이나이프의 한 부분은 조직을 태우는 수술에서 사용되고 있다.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는 환기장치가 바로 빨아들인다.

타캇 박사는 이 때 발생하는 연기가 조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연기를 튜브에 모아 질량분석계에서 분석했다. 질량분석계는 악성 종양의 구성을 비교해 조직의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하게 된다.

의학 전문지 ‘사이언스트랜슬레이셔널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은 91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이나이프가 100% 정확하게 암세포를 구별해냈다고 보도했다.

이 메스는 실험을 위해 런던의 병원 세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임상실험이 성공적이면 2~3년만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비트코인, 美 반도체주 급락에 주춤…바이든·트럼프 전방위 압박에 투심↓ [Bit코인]
  •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내렸다…구독자 20만 명 빠져나가
  • '규율 강조' 홍명보, 부임 후 첫 행보로 '캡틴' 손흥민 만난다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기술주 투매에 6% 급락...노보노디스크, 3%↓
  • 단독 독립영화 가뜩이나 어려운데…영진위 '독립예술영화지원팀' 통폐합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11: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20,000
    • -1.72%
    • 이더리움
    • 4,777,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530,500
    • -3.55%
    • 리플
    • 850
    • +4.04%
    • 솔라나
    • 221,500
    • -2.03%
    • 에이다
    • 617
    • -0.64%
    • 이오스
    • 849
    • -0.47%
    • 트론
    • 187
    • -0.53%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00
    • -2.31%
    • 체인링크
    • 19,390
    • -3.44%
    • 샌드박스
    • 481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