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효성 IT소그룹), 중국 공장처분

입력 2013-07-17 08:35 수정 2013-07-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효성그룹 장남 조현준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아디바이스가 중국 현지 공장을 처분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중국 위해극제전자유한공사를 위허전자유한공사 등 중국 현지법인에 2억7000만원 규모에 처분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에 프린터 롤러를 공급해 왔으나 수요 부족으로 지난해 8월부터 공단 가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며 “실적 부진으로 공장을 현지 법인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디바이스는 휴대폰 키패드 제조 및 프린터 롤러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2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을 뿐이다. 위해극제전자유한공사 등 5곳의 중국 계열사는 지난해 모두 순손실(총 30억원)을 나타냈다. 계속된 적자로 갤럭시디비아스의 부채비율은 2011년과 지난해 각각 1027%, 749%를 기록했다.

IT부품소재개발사인 갤럭시아디스플레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156억원, 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82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회계법인 역시 감사보고서를 통해 “누적결손으로 인해 지난해 말 현재 총부채가 총자산을 182억원 초과했다”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아그룹의 지주사격인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연결 자회사들의 계속된 누적 적자로 지난해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조현준 사장이 최대주주인 갤럭시커뮤니케이션즈는 갤럭시아디바이스 등 20여개의 크고 작은 IT 기업을 거느리고 있어 ‘갤럭시아그룹’으로 불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96,000
    • -0.98%
    • 이더리움
    • 3,432,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457,800
    • -1.4%
    • 리플
    • 854
    • +16.67%
    • 솔라나
    • 216,200
    • -1.46%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56
    • -0.76%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4
    • +8.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4.19%
    • 체인링크
    • 14,070
    • -5.19%
    • 샌드박스
    • 35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