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이하늘, "가족+DJ DOC 위해…심사위원 자리 욕심나"

입력 2013-07-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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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이 ‘슈퍼스타K5’ 심사위원이 됐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아펠가모에서 ‘슈퍼스타K5’ 제작발표회가 열린가운데 이하늘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하늘은 “김기웅 CP가 어느날 저한테 오셔서 제안을 했다. 제가 김기웅 CP에게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며 “생활이 힘들진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늘은 “출연을 하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동안 식구들이 더 힘들어 하더라. 어머님이 사우나를 못갈 정도로 힘들어 했다”며 “이번계기로 우리식구들이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DJ DOC하면서 사건사고도 많았고 실수도 많이 했다. 살아온 것은 잘 살았다고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음악적으로는 인정받은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심사위원 자리에 앉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이 심사위원이 되는 데 이승철도 한몫했다.

이승철은 “내가 이하늘을 적극 추천했다. 영화계에서 최민수씨가 없는 만큼의 허전함이 가요계에서 DJ DOC가 없는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며 ”가요계에 이런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업적과 실력으로 보면 뛰어나다.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쉬웠다. 이하늘의 숨은 재능과 끼와 음악적 혜안을 검증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적극 추천했다”고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슈퍼스타K5’ 심사위원은 예년 보여 왔던 남남여 구성이 아닌 이승철-윤종신-이하늘 남자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K5’에는 시즌1부터 이승철과 함께 큰 역할을 했던 윤종신의 컴백과 손댄 앨범마다 메가 히트를 시킨 DJ DOC 이하늘이 심사위원으로 합류, 올해 또 한 번 대한민국에 기적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5’는 오는 8월 9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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