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분석] 피씨디렉트, 경영권 방어용 유증 성공할까

입력 2013-07-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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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270만주 발행 101억9200만원 조달 … 스틸투자자문“무조건 참여한다”

스틸투자자문과 경영권 분쟁 중인 피씨디렉트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스틸투자자문이 공격적인 지분 매입에 나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다만 스틸투자자문도 이번 유상증사에 무조건 참여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운영자금 101억92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7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기존 발행 주식 총수 대비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15일 현재 피씨디렉트의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서대식 대표가 지분 106만2000주(27.53%)를 보유하고 있고 스틸투자자문은 18명의 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피씨디렉트 지분 40.22%(155만1645주)를 보유하고 있다. 즉 서대식 대표의 보유지분 27.53%의 약 1.5배에 가까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씨디렉트는 경영권이 흔들리자 방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우리사주조합에 20%를 선 배정한 뒤 신주의 80%를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5598755832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서대식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59만4597주 가량을 받게 된다.

경영권을 놓고 지분확보에 나선 스틸투자자문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틸투자자문 관계자는“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최대 50억원의 실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피씨디렉트가 유상증자 물량 가운데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먼저 배정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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