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아버지’ 링크스 그린피크 CEO 방한, “지그비로 韓 공략”

입력 2013-07-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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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링크스 그린피크테크놀로지 CEO가 15일 서울 종리 서머셋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그비 반도체를 통한 스마트홈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송영록 기자 syr@

와이파이를 발명한 무선인터넷 산업 개척자 케이스 링크스 그린피크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블루투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에서 대항마 ‘지그비(ZigBee)’반도체를 통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기 위해서다.

링크스 CEO는 15일 서울 종로에 있는 서머셋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며 지그비 기술로 구현되는 미래의 스마트 홈 청사진을 3단계로 제시했다.

이날 방한한 링크스 사장은 무선 데이터 산업의 개척자이자 모바일 컴퓨팅과 네트워킹의 전설적 인물이다. AT&T재직 시절 와이파이를 개발해 무선 데이터시대를 열었고, 현재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액세스 포인트, 홈 네트워킹 라우터 핫스팟 베이스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지난 2004년 그가 설립한 그린피크테크놀로지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지그비 반도체 생산업체다. 지그비란 블루투스의 대항마 격인 무선 홈 네트워킹 기술.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블루투스보다 10배 가량 영역대가 넓어 서유럽에서 널리 이용된다.

링크스 CEO는 “지그비기술을 이용하면, 리모콘 배터리를 10년 이상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에 간섭받지 않고 최대 영역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 품목이 아니라 모든 가정용 가전기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꿈의 스마트 홈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스마트홈은 요음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 인터넷의 중요한 첫 단계”라며 “그린피크테크놀로지사의 RF 반도체 기술은 사물 인터넷과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고, 비용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린피크테크놀로지사는 그동안 가정용 전자기기를 하나씩 콘트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여러 홈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지그비 플래폼으로 연결하는 ‘오픈 스마트홈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오픈 스마트 홈 프레임워크’는 △2012~2015년에 1단계로 지그비를 기초로 하는 셋탑 박스와 RF 리모트 컨트롤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2013~2018년은 2단계로 경비, 홈 케어 그리고 에너지 관리를 연결하며 △3단계로 2015~2020년까지 통합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락하고 안전한 스마트 홈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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