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페블' 질주에… 애플·삼성·소니도 진출

입력 2013-07-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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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블테크놀로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라’

스마트워치 시장을 둘러싼 세계 ICT산업계 거함들의 행보가 거침없다.

스타트업 업체인 미국의 페블 테크놀로지는 현재 자사 스마트워치 ‘페블(pebble)’을 통해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페블테크놀로지 에릭 미기코브스키 대표는 7일부터 11일까지 예약 판매된 페블이 27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티즌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8만5000대의 사전주문을 받았으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19만대를 주문받았다고 말했다.

페블의 성공질주는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전문적인 기능에서도 이들만의 영역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기본적으로 페블은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동 할 수 있다. 각종 핸드폰 알림 및 메일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시계의 내부 구성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페블은 진짜 강점은 전문적인 영역에 있다.

예컨대, 자전거를 취미로 가진 사람은 페블을 ‘자전거 전용 컴퓨터’로 대신 사용해 GPS·속도·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골프를 할 때는 ‘프리케디(Freecaddie)’라는 거리 측정계 앱을 통해 2만5000개가 넘는 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기지개를 켜자, 애플을 비롯, 삼성, 소니, 퀄컴, 구글 등 글로벌 거함들이 앞다퉈 스마트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니는 9월 ‘스마트워치2(SmartWatch2)’를 출시,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온 애플은 최근 일본, 러시아, 멕시코, 대만 등에서 ‘아이워치(iWatch)’ 상표권을 신청하는 등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시점이 내년초가 될 것이란 외신보도가 이어지는 등 출시시점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국내 특허청에 ‘삼성기어(SAMSUNG GEAR)’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수많은 단말기 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특히 대기업들은 스마트워치에 생체인식 기술이나 NFC 기능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기술을 대거 접목하고 있어, 글로벌 거함들이 제품을 출시할 경우,곧바로 시장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페블의 순항이 언제까지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페블의 가능성을 점치는 이도 적잖다. 페블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페블 이용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중심으로 커뮤티니를 형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그 결과로 이미 10만 가지 이상의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이 만들어졌다. 또한 페블 사용자들은 100만 건 이상의 워치앱을 내려받을 만큼 새로운 앱에 민감하다. 이 같은 환경은 늘 새로운 툴을 개발할 원동력이 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는 식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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