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거위털값 폭등…아웃도어 다운패딩 도미노 인상 초읽기

입력 2013-07-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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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대표상품인 다운패딩의 가격이 줄지어 인상될 전망이다. 필수 원자재인 오리털과 거위털 가격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현재 덕다운(오리털)과 구스다운(거위털) 패딩의 가격 책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북유럽에서 생산되는 고급 다운의 물량 감소로 깃털과 솜털 원가가 30%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9010 덕다운(솜털 90%·깃털 10%) 가격이 ㎏당 약 550위안(약 10만원)으로 예년에 비해 두 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브랜드들은 늦어도 8월 중순까지 패딩 출고가를 확정해야 돼 깃털과 솜털 원가 인상분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번 패딩 가격 인상률을 평균 5~10%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패딩 의류에 주로 사용하는 헝가리를 비롯한 북유럽산 다운 가격이 30% 정도 인상됨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서 한자릿수가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2, 라푸마 등도 가격 상승 요인을 고려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

블랙야크 측은 “(오리털과 거위털)원자재 가격 인상을 가격 결정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상 폭을 최종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노스페이스측은"가격인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운 원자재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 변동 폭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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