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방정부 공직자 불륜 막으려고 여비서 교체

입력 2013-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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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비 주지사 “처벌력 없지만 지시에 따를 것으로 기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의 고론탈로주 정부가 고위 공직자들의 불륜을 막기 위해 여비서를 모두 남자로 바꾸는 조치를 했다고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루슬리 하비비 고론탈로주 주지사는 최근 공무원 혼외정사 사건이 잇따르자 고위 공직자들의 여비서를 모두 남자로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하비비 주지사는 “많은 고위 공직자가 여비서들과의 불륜 문제에 연루돼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여비서를 남성이나 더는 매력이 없는 나이 많은 여성으로 바꾸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비비 주지사는 또 “바람을 피우는 공직자들은 아내보다 애인을 더 잘 챙긴다”며 “출장에서 돌아올 때 아내에게는 아무런 선물도 하지 않으면서 애인에게는 향수나 유명상표 핸드백 등을 선물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로 여비서 채용이 금지되는 공직자는 여비서를 둔 고론탈로 주정부 내 부서장급 이상의 공직자 50여 명이다.

하비비 주지사는 이 조치는 따르지 않아도 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공직자들이 이 지시에 따라 신속히 남자 비서를 채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론탈로 주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공무원들의 불륜 문제를 줄이려고 3200여 공무원의 월급을 아내들의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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